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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연·금주 예방교육 강화하라

전북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흡연율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는 성인들이 늘어나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 지연과 건강을 해침은 물론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정은 물론 학교에서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도 전북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흡연율은 13.3%로 2010년 11.9%, 2011년 12.1%에 비해 각각 1.4%, 1.2% 증가했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학생의 비율도 6.4%로 2011년 5.7% 보다 0.7% 증가했다. 흡연 시작 연령의 경우 남학생 12.6세에 비해 여학생이 12.4세로 다소 빨랐다. 반면 음주율은 19.1%로 2011년 20.6%에 비해 1.5% 하락했으나 아직도 높은 편이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과 함께 또래 집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 어른스러워 보이기 위해, 그저 멋으로 등으로 조사됐다. 여학생들의 경우 성차별에 대한 불만도 이유였다.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학교교육이 중요하다.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약물, 술, 담배, 마약 등을 팔 경우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담배나 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동네 마트는 물론 식당, 오락실, 당구장, 편의점 등에서는 주민등록증을 형식적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부의 캠페인과 담배회사에 대한 제재, 판매 처벌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음주와 금연의 폐해에 대한 학교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의무화해 초등학생은 연 2회 이상, 중·고등학생은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했다. 또한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모든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흡연예방 금연선도학교로 초중고 40개교를 운영키로 했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교육을 시간 때우기로 하지 말고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게 해야 한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이들이 청소년기에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와 학교의 관심과 노력이 한층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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