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억 투입, 현 군청사 인근 27만4200㎡ 규모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완주군 용진면에 조성되는 등 구체적인 조성 계획이 나왔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제경기가 가능한 육상경기장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이 현 완주군청사 인근에 27만4200㎡의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의 경우 오는 2016년까지 육상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이 들어서며, 2단계는 2018년까지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생활야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1종 육상경기장은 국제경기가 가능한 3만석 규모로, 내부에서는 축구 등 구기종목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8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현 덕진동 실내체육관(4700석)보다 2배가량 큰 규모로 조성된다.
투입 예산은 1450여억원으로, 이 가운데 300억원 가량은 국가로부터 광특회계 예산으로 지원받고 나머지 450억원은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부지는 전주·완주 통합에 앞서 완주군이 매입해 터닦이 등 정비를 완료한 뒤 통합 전주시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종함스포츠타운 조성계획은 전주시가 지난해 11월 완주와의 통합에 대비해 마련한 '종합스포츠 타운 및 거점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게획수립 용역'에 따른 것으로, 용역결과 '용진면 일대는 익산-장수, 완주-순천간 고속도로와 전주-봉동간 17번 국도에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주시는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을 완주에 제출했고, 완주군은 이를 토대로 군 관리계획을 수립해 타운 부지 용지 보상과 의회 의견청취 등을 완료한 상태다.
전주시 한준수 도시재생사업단장은 "완주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균형적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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