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전주고 출신 막강
대표적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본격 시즌을 맞고 있어 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로축구리그는 이미 3라운드까지 마친 상태이고 프로야구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양대 프로리그인 K리그(축구)와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북출신 선수들을 소개한다.
■ 프로축구 - 중추 역할 다수…팀 견인
K리그 11개 팀에서 활약중인 전북출신 축구선수들은 모두 21명.
걸출한 국가대표 선수는 없지만 전북현대의 권순태(골키퍼) 등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고, 올 시즌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포진돼 있다.
수원삼성 포워드인 조동건(27)은 월드컵 대표출신으로 빠른 스피드와 높은 득점력을 보유해 수원의 주전공격수로 매서움을 뽐내고 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같은 수원소속의 곽광선(27)은 중앙수비수로 뛰고 있으며 1대1 대인방어능력과 해딩력이 뛰어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대표를 지낸 경남FC의 강승조(27)는 미드필더로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믿음을 받고 있다. 기동력과 패싱력이 뛰어나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올림픽대표를 지낸 같은 경남소속 하강진(24)은 지난해까지 성남일화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올시즌부터 경남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험을 더 쌓으면 국가대표급 골키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진대성(24)은 미드필더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이 일품이다. 제주에서 돌풍을 몰고 올 흑기사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현대의 김재한(25)은 대학선발대표를 지냈으며 중앙수비수로 착실히 내공을 쌓고 있다.
강원FC의 이종찬(24)은 올림픽대표를 지낸 미드필더. 패싱력과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 2-3년 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프로야구 - 군산상-전주고 출신 막강
군산상고와 전주고로 대표되는 전북출신 프로야구 선수들은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SK의 박경완(41·전주고)은 2100경기 출전기록에 65경기를 남겨놓았고,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통산 최다출장 2135경기를 뛰어넘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화의 신경현(군산상고), 넥센의 최경철(전주고)은 팀의 주력 포수로 나선다.
투수쪽에는 삼성의 차우찬(군산상고)이 좌완 에이스로 10승이상을 넘보고 있고 롯데로 옮긴 정대현(군산상고), NC의 이승호(군산상고) 등이 주축 투수로 큰 활약이 기대된다.
삼성의 신용운(전주고)은 구단이 공을 들여 키우고 있어 올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LG의 한희(군산상고)도 많은 출장이 예상되고 있다.
내야수에는 롯데의 문규현(군산상고), SK의 박정권(전주고), 한화의 이대수(군산상고) 등이 팀내 부동의 위치를 점하고 눈에 띄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외야수는 더욱 쟁쟁하다. 기아의 홈런포 김상현(군산상고)이 부상을 털고 중심타자로 자리잡았으며 삼성의 최형우(전주고)는 주장에 4번타자로 막강 삼성군단을 이끌 전망이다.
국민우익수 LG의 이진영(군산상고)은 여전한 빨랫줄같은 송구능력과 호타가 여전하고, 기아의 이준호(군산상고)도 기아의 미래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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