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시군 친환경농산물 공동마케팅 / 60억 지원 역사탐방프로그램 관광상품화
조선시대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고 있는 부안을 비롯한 전국의 9개 자치단체가 역사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부안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2013년도 지자체간 연계 협력사업을 선정 발표한 가운데 부안 등 9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한국 천하명당 '십승지 친환경농산물 공동마케팅 및 History Tour'사업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9개 시·군 명당지역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상품화를 위해 3년 걸쳐 국비 20억원씩 총 60억원이 지원된다. 지자체별로는 3년 동안 6억원씩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공동브랜드를 개발 활용하고 탐방 프로그램을 비롯한 관광상품화에 나서는 등 광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개발에 따른 지역브랜드 제고는 물론 지역특화산업 육성, 생활여건 개선, 지역역량 강화, 고용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해당 읍·면장 중심의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를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협의회로 격상, 협력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십승지 자치단체들이 함께하는 첫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십승지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비결서인 '정감록'이 정하고 있는 명당자리로 세상에 난리가 나더라도 굶주림과 재앙이 없이 '화'를 피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부안은 변산 동쪽 호암 아래로 명시돼 있으며 무주 무풍면, 남원 운봉읍, 합천 가야면, 보은 속리산면, 상주 화북면, 영월 영월읍, 예천 용문면, 공주 유구읍, 봉화 춘양면, 영주 풍기읍 등이 십승지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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