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8:1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무주 반딧불 시니어클럽】"당당한 노후, 일하는 노인복지 실현"

동부 산악권 첫 지정…일자리 568개 만들어

▲ 일을 통한 노인복지를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황일태 관장.
고령화시대 도래로 지역들은 고민에 빠졌다. 사회적 비용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인구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을 위한 생산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게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제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시니어클럽.

 

시니어클럽은 전국적으로 114개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무주에는 지난 2009년 동부 산악권 최초로 지정된 반딧불 시니어클럽이 있다.

 

무주반딧불 시니어클럽(관장 황일태)은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일을 통한 노인복지 실현'에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농·산촌이라는 무주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어르신들의 경험, 그리고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주로 개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총 568개 일자리와 34억 2천 여 만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주반딧불 시니어클럽은 황일태 관장 등 6명의 직원들이 시장형사업과 인력파견형사업, 사회공헌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농사업단에서는 고추와 배추, 옥수수, 감자, 고사리 등을 재배·판매하는 일을 비롯해 사과·포도농장을 비롯한 표고버섯 비닐하우스 등의 농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동작업장에서는 사과 및 농산물 건조 상품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학교청소 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을 상대로 사회공헌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 인력파견 사업 등도 수행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무주반딧불 시니어클럽은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6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아 15억 3천 여 만원의 생산 매출수입을 올렸다. 일자리도 568개나 만들었다.

 

황일태 관장은 "시니어클럽은 각종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찾는 방법으로 일을 통한 노인복지를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하는 무주군의 현실을 감안했을 때 노인일자리는 매우 절실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시니어클럽은 2002년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으로 설립돼 2005년 지방 이양된 노인복지 사업 중 분권 교부세 사업으로 노인복지법 제23조의 2(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의 설치 운영)에 근거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다.

 

지난 해 말 현재까지 시니어클럽에 참여한 노인 수는 5만 여 명, 사업단수는 1500여 개이며, 전체 매출액은 약 630여 억 원에 이른다. 전북지역에서는 무주반딧불 시니어클럽을 비롯한 12곳이 노인복지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종 hjk4569@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