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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에닝요 '승리 수호신'

완벽한 부활…세경기 연속 득점포

▲ K리그 클래식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는 에닝요. 연합뉴스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에닝요(32·브라질)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승리 수호신'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에닝요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F조 4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0-2로 끌려가던 후반 6분 만회골을 뽑아내 2-2 무승부에 발판을 놓았다.

 

자신이 왼쪽 코너킥으로 올린 공이 동료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상대 진영 왼편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감아 찼고, 에닝요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우라와 골대 안에 꽂혔다.

 

지난 3일 우라와와의 원정 3차전 때 3-1 역전승에 쐐기를 박은 골과 지난 6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선제골에 이은 세 경기 연속골이다.

 

특히 우라와와의 2연전에서는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농락하는 절묘한 킥으로 두 차례 득점을 뽑아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일 원정 때는 오른쪽 외곽에서 길게 띄워 차는 슈팅으로 허를 찔러 우라와 골문을 뚫었고 9일 홈경기에서도 크로스하는 척하며 슈팅을 때려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았다.

 

에닝요는 이날 골 장면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날카로운 킥을 뿌리며 매서운 발톱을 뽐냈다.

 

에닝요는 이동국과 함께 전북 '닥공'의 핵을 이루는 선수이지만 지난 시즌 막판 피로골절로 올해 초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여파로 이번 시즌 개막 후 한 달가량 동안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30일 수원과의 정규리그 홈경기(1-2 전북 패)에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에닝요의 완벽한 부활에 파비오 전북 감독 대행도 "에닝요는 경기력이나 개인기에서나 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라며 만족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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