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서 AFC 챔피언스리그 5차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늘 오후 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5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2월 26일 태국 논타부리에 위치한 썬더돔 스타디움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 무앙통 원정경기에서 집중력이 저하로 후반 44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아쉽게 2-2로 비겼다.
1승 3무(승점 6)로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무앙통전을 꺾을 경우 16강행이 결정될 수도 있다. 같은 날 열리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우라와 레즈(일본)과 이기거나 비기면 조 2위가 확보되는 것이다.
23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비오 감독대행은 "무앙통과 경기가 중요하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집중해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실점이 많은 부분에 대한 질문에 "최근에는 경기 종료 직전에 골을 계속 허용하고, 전에는 초반에 골을 내준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 점은 집중력 부족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맞지 않아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흐트러져 골을 내준 것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매일 영상 분석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다. 고쳐야 할 중요한 부분인 만큼 노력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키퍼 권순태는 "다른 말은 필요 없다. 경기장에서 매 경기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16강 진출을 위해 무앙통전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무실점 경기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은 "아직은 탈락하지 않았다. 조별예선의 결과를 바꿀 기회가 충분히 있다. 내일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전북은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했던 강한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과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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