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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경천 '문화+생태' 특성화

싱그랭이'문화예술교육 시범마을'선정 / 희귀식물 탐사·공방동아리 육성등 실시

▲ 완주 경천 싱그랭이마을의 '사계절 예술꽃 프로젝트' 첫 수업 수강생들이 식물도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여행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잘 늙은 절'평가 받은 화암사(花巖寺)를 품은 생태의 보고인 완주군 경천면의 싱그랭이(요동)마을이 '2013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시범마을'로 선정, 문화와 생태를 연계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주군은 23일 "싱그랭이 마을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시범마을로 선정돼 '싱그랭이 사계절 예술꽃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싱그랭이 사계절 예술꽃 프로젝트'는 복수초·얼레지·노루귀·시무나무·돌배나무 등 마을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100여 가지를 주민들이 직접 탐사·연구·보존·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생태문화사업으로 제안한 내용이다.

 

특히 △사계절 생태탐사대 운영 △생태공예공방 동아리 육성 △커뮤니티 예술텃밭 조성 △자생화를 이용한 시낭송 및 생태설화 연극 프로그램 등 생태와 문화를 결합하고 지역생태자원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 스스로 진행, 관심을 끌고 있다.

 

싱그랭이 마을은 최근 시민행동21 꽃다지 들꽃연구회와 전북압화연구회 주관으로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에서는 복수초와 관련된 '화암사 연꽃이야기' 설화와 노루귀에 얽힌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현하는 한편 김소월의 진달레 및 조지훈의 민들레꽃 시낭송 대회, 어른들이 조사한 식물을 4계절 도감으로 스스로 만들어보기, 식물 누름을 통한 생태공예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농산촌 지역에 널려있는 생태자원이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고, 주민들이 이를 통해 생태적 감수성 치유와 공동체 함양, 자원활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소득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앞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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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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