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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새만금마라톤 결승선 '간발의 차'

케냐 선수들 2~3초차 1·2·3위…시민 1만2000여명 역주

▲ 201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세계 초청선수들이 15km지점인 금강철새조망대 앞을 역주하고 있다. 군산=오균진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2분31초를 기록한 보언 프란시스 키프코치(41·케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2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충청권과 호남권의 유일한 국제공인마라톤대회로 성장한 이번 대회는 28일 군산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로 국내·외 선수와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선수들은 오전 8시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송동과 원도심 등 시가지를 거쳐 금강철새조망대를 끼고 금강변을 달린 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의 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키프코치 선수는 경기초반부터 20여명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달리기 시작해 35㎞ 지점부터 같은 케냐 선수들과 각축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키프코치 선수는 다니엘 케이타니(30·케냐) 선수에게 줄곧 선두를 내주며 우승이 멀어지는 듯 했지만, 41㎞ 지점부터 막판 스퍼트로 선두에 나서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2위는 케냐의 체보어 윌리엄 체본(2시간12분34초)가 차지했으며, 다니엘 케이타니(2시간12분36초)가 3위로 케냐 선수들끼리 각 3초, 2초 차이로 순위가 가려지면서 경기 막판까지 박진감을 더했다.

 

국내 남자부는 이명승(34·영동군청) 선수가 2시간18분0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운산(34·구미시청) 선수와 김영호(23·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노현진(24·광주광역시청) 선수가 2시간42분12초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수진(23·K-Water), 박유진(22·K-Wate)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외 24명, 국내 2명 등 26명의 초청 선수와 141명의 등록 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부문과 함께 일반인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부문도 함께 열렸다.

 

마스터즈 풀코스 부문에서는 남자 청년부 정석근, 장년부 유진홍, 노년부 김용업, 여자 일반부 이정숙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0㎞ 부문은 남자 김보건, 여자 송미숙 씨가 각각 우승했으며, 5㎞ 부문은 남자 김상곤, 여자 이은혜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승인을 받아 올해 2회째 국제대회로 치러졌으며 풀코스와 10㎞, 5㎞ 등을 마련해 가족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라톤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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