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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서울장학숙 '찬반' 본격

시, 부지매입 완료 건립기금 모집 총력전 / 반대측 "졸속 추진 실적과시용" 철회 주장

정읍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장학숙건립사업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찬반논란이 뜨거워질 조짐이다.

 

정읍시와 (사)정읍시애향운동본부, 정읍시민장학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필요한시설이다며 건립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반해 정읍시의회 일부시의원들과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정읍지회, 정읍시농민회, 여성농민회, 전교조 정읍시지회등이 민선5기 실적과시용이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사업추진 초기부터 부지 적합성을 두고 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간 대립양상이 지속되면서 건립예산이 삭감되자 정읍시와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은 재단기금 45억여원을 활용해 서울과 경계지역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382-12번지와 2필지를 지난해 11월 매입하고 건립부지로 확정했다.

 

이후 정읍시와 (사)정읍시애향운동본부는 지난2월 정읍시애향운동본부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완료하고 시민과 출향인등을 대상으로 건립기금 모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현재 자발적 기탁된 모금액은 124건에 4억1000여만원으로 서울과 부산향우회등 출양단체등에서도 기금을 마련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정읍지회등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등 의견수렴절차가 없었고 정읍시의회와 협조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도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실적과시용 장학숙 사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장학재단 이사회조차도 제대로 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채 장학숙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정읍시민장학재단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대하는 단체들은 시내 일원에서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한후 지난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으로 가지않은 학생들에대한 차별이고 장학기금 목표액 100억원중 2/3밖에 모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출연금 23억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모금액을 부지매입비로 사용해 향후 장학금 지급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생기시장은 지난회기 정읍시의회 답변에서 "정읍시민장학재단 목표액은 기한이 명시된것은 아니며 향후 5년정도 예상한다. 재단에 기탁금도 받고 있어 장학기금 기존이자로 장학금 지급에 지장이 없다"며 "향후 추진상황및 효율적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을것이며 인재육성차원에서 보고 예산낭비라고만 생각지 않기를 바란다"고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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