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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시내버스 기본요금 오늘부터 1100원으로 단일화

완주군민 혜택…수입감소분 전주시 지원

완주와 전주의 시내버스 요금이 1일부터 1100원으로 단일화 됐다.

 

완주군과 전주시는 통합의 전제조건인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제를 1일 새벽 5시에 발효, 시군간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기준 1100원으로 부과했다. 시내버스 단일화에 따른 수입 감소분은 전주시 재원에서 지출된다.

 

완주군 지역내에서는 교통카드 이용시 하차 30분 이내 1회 무료환승제가 도입되고, 완주군에서 전주시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1100원만 지불하면 해결된다. 양 자치단체는 교통카드 구입과 충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사무소에 판매소를 설치, 카드 사용에 낯선 어르신들의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완주지역 주민들은 이번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최고 80% 가까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주민의 경우 그동안 전주를 다녀오기 위해 왕복 9,800원을 지불했으나 이젠 왕복 2,200원만 부담, 7,600원(77.6%)을 절약할 수 있다.

 

완주군은 "완주군과 전주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앞두고 실시되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조치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내버스 주요 이용계층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7.4%에 이르러 혜택의 폭이 골고루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6월에 실시될 예정인 완주·전주 통합 결정을 위한 완주군 지역 주민투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구역 통합 전제조건인 상생발전·협력방안 21개 항목 가운데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가장 예민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동일 생활권인 완주와 전주에서 기본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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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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