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달래·씀바귀·냉이 등 춘곤증에 효과 / 소라·주꾸미·가자미 비타민 등 영양 풍부
△파릇파릇 아삭한 봄철 채소
쑥, 달래, 취나물, 씀바귀가 나오는 시기는 5월까지며, 봄 내내 최고의 영양을 자랑하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아삭한 맛이 일품인 두릅까지 맛볼 수 있다.
파릇파릇한 봄철 채소로 쑥, 달래, 냉이 등 다양한 푸른 채소들을 신선하게 만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4∼5월이다.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의 대표주자는 역시 봄철 새싹을 뺄 수 없는데 특히 각종 부인병에 효능이 있는 쑥은 여성에게 봄철 보약으로 익히 유명하다.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좋은 달래는 그간 막혀있던 코를 자극하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꼽힌다.
달래는 고춧가루로 간편하게 양념을 만들어 무쳐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맛있게 끓여먹기도 하는데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효능이 좋다.
씀바귀는 봄철에 미각을 돋우고 입맛을 되살아나게 하는 풀로 봄나물로 먹으며 강장, 강정, 건위, 식욕부진, 이질, 간경화, 유방염, 구내염, 항종양, 항암, 오심, 오장보익, 위염, 진정, 진통에 효능이 있다.
씀바귀의 잎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쓴맛이 강한 흰 즙이 흐른다. 꽃의 지름은 1.5센티미터 안팎이고 노란색의 꽃이 핀다.
△쫄깃쫄깃 탱탱한 바다의 영양소
일반적으로 해산물을 먹기에 가장 좋은 계절을 여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인 많은데 봄철에도 바다의 영양소가 가득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가을철 추석이 지나 겨울이 시작될 무렵부터 제철인 꼬막은 봄이 시작되는 즈음까지도 다량의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안고 있는 영양 덩어리다.
소라와 주꾸미는 3월부터 본격적인 제철을 맞이하는데 비타민과 무기질 다량의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는 소라는 간정효과와 피로회복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주꾸미는 서해안 별미로 꼽히는데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지만 칼로리는 매우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절하다.
주꾸미는 입맛 돋우는 음식으로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거나 시원하게 탕으로 끓여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자미는 봄도다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4∼5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다. 가자미는 생선의 평균 단백질 양보다 20%더 많으면서 필수아미노산인 리신, 트레오닌이 많은 어류다. 그밖에도 지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가자미의 간에는 비타민A, 살에는 비타민 B1, 비타민D 등이 풍부하다.
도다리 역시 2~5월사이 산란 시기로 새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가장 맛있을 시기다.
'봄도다리','가을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그 중 도다리쑥국은 가장 유명한데,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에 마지막으로 도다리를 넣어주면 담백하고 시원한 도다리쑥국이 완성된다.
도다리는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비타민A, B, F가 풍부하며, 감기를 비롯해 감염성 질환에도 좋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