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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모아지오 이경범 대표】스스로 기술력 키워 IT 점령

국내 굴지 글로벌기업서 연구개발 지원 / 2003년 설립때 매출 2억서 올 50억 목표

▲ 모아지오 이경범 대표가 새로 개발한 탐험 게임인 Happy Pl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탁월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넥슨 모바일 등 국내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게임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는 도내 게임 개발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검증된 모바일 게임으로 홍콩 등 세계 시장의 유저까지 확보, 올해부터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서 자치단체의 적극적 관심도 요구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T벤처센터 4층에 입주해 있는 MOAZIO(모아지오·대표 이경범)로 도내 게임개발 1호 업체로 유명하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모아지오의 사업 분야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솔루션 개발이다.

 

피처폰(폴더 휴대폰)을 쓰던 2008년 당시 모아지오는 온라인 게임인 '테일즈위버 이스핀편'을 개발, 국내 넥슨 모바일과 게임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해 100만명이 게임을 다운 받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게임은 리니지 등과 비슷, 유저간 서로의 생각을 간파하고 공략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넥슨 모바일은 이후에도 모아지오의 기술력을 신뢰, 새로운 게임 개발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등 기술력으로는 이미 국내 반열에 올라 있다.

 

모아지오가 만든 게임의 처녀작은 MI8 슈팅 게임으로 30만명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21편의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 모바일에 제공해왔다.

 

모아지오의 설립 당시 매출은 2억원에 그쳤지만 2008년 16억원, 2002년 20억원, 올해는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이미 4개 게임 프로그램이 완료돼 있으며, 이 가운데 Happy Play와 Master Asia, H.W는 5월 중 구글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또 Saga War 게임은 80% 개발이 완료돼 6월 말 구글 서비스에 선보이게 된다.

 

모아지오는 이미 사향산업으로 전락한 피처폰 게임 개발을 버리고 스마트폰 게임으로 모든 개발 체제를 변경했다.

 

특히 올해는 홍콩 등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수출에 주력,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북 게임 산업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모아지오가 계약을 체결한 국내 굴지의 기업을 보면 CJ E&M, 퍼니글루, SPC, 액토즈소프트, 넥슨모바일 등이다.

 

또 지난 2004년에는 정보통신장관배 게임제작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07년 기술혁신형 이노비즈 기업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2011년 중소기업청의 지능형 SNG연구소 사업에 선정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모아지오는 22명(설립당시 5명)의 전문 연구직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게임 개발 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말로만 IT 산업 육성의 자치단체 관념을 깨고 스스로 기술력을 키워 성장해 나가는 강소 기업인 것.

 

모아지오 이경범(41) 대표는 대학에서 전산통계학을 전공, 전북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서 각각 게임 관련 전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게임 마니아로 불렸을 정도로 게임에 심취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 대표는 게임스쿨에 입학 6개월의 수료 과정을 거친 후 게임 개발 회사에 취업해 5년간의 경력을 쌓은 후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IT분야 산업이야 말로 전북 경제의 활로를 뚫을 희망으로 꼽히고 있다"며 "그러나 도내 시장이 워낙 협소한 점을 감안할 때 IT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립 당시 유럽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까지 글로벌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탄탄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 IT 강국은 대한민국의 전북임을 실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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