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되겠다며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대학생이
미성년자를 감금하고
성 매매까지 시키다 검거됐습니다.
조직 폭력배 일당과 함께 한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했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2명이
여성에게 마구 발길질을 해댑니다.
맥없이 맞기만 하던 여성은
포기한 듯 이들을 따라 편의점을 나갑니다.
18살 A양이 도망치다 붙잡혀서
조직폭력배에게 끌려가는 장면입니다.
20살 송모씨 등 조직폭력배 7명은
가출한 A양 등 미성년자 2명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꼬임에 넘어간 A양 일행은
모텔에 감금된 채 성매매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상원 익산경찰서 강력1팀장]
“도망치면 붙잡아서 다시 폭행을 해서
또 다시 성매매를 시키고...”
송씨 일당은
최근 반년 동안
750여 차례 성매매를 시켜서
7천 5백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일당 중에는 경찰을 꿈꾸던 모 대학
경찰행정학과 1학년 B씨도 있었습니다.
[피의자]
“이번 일 때문에 경찰이 되는데 문제가 있을 거 같아서요.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될 지.”
B씨는 이미 세차례의 폭력전과까지 있는 상황.
'자격정지'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경찰공무원 시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B씨의 꿈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경찰은 B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성매수자 75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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