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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첫 관광휴양사업 기대 크다

전라북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주)새만금이 지난 1월 승인 요청한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 주요 조건은 전망탑의 철탑 구조물 설치계획을 삭제하는 것이다. 강한 바닷바람으로 구조물이 부식해 미관을 저해하거나 철탑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이다. 하지만 이번 관광휴양시설에 계획된 철탑 구조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어서 이번에 관련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주)새만금의 관광휴양사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당장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주)새만금의 계획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일원 5만5500㎡에 휴게소와 전망탑, 호텔 등 시설이 오는 2015년까지 들어선다. 모두 77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단계사업은 2014년까지, 2단계사업은 2015년까지 완료된다. 당초 (주)새만금은 122m 높이의 전망타워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전라북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철탑 건설계획 삭제 조치로 인해 68m(13층 규모) 높이의 호텔만 건설된다.

 

사실 이 정도 높이만으로도 일단 새만금랜드마크로서 충분하다. 비록 54m 높이의 전망탑까지 합해 총 122m짜리 초고층 새만금 랜드마크 계획이 무산됐지만, 바다 한 가운데에 위치한 신시도의 지형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68m짜리 호텔은 새만금지역을 대표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것은 (주)새만금의 사업계획이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온 새만금 개발사업이 활력을 얻게 된 점이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새만금지역 관광휴양시설 사업은 말만 무성했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끝난 후 외국 민간자본들이 잇따라 새만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왔지만 무산되기 일쑤였다. 다수의 국내 업체들도 리조트 개발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물러났다. 군산쪽은 물론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쪽 게이트웨이 지역,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야미도구간에 마련된 193ha의 관광레저용지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제 (주)새만금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 정부와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새만금 첫 관광휴양시설이고, 향후 새만금사업을 리드할 수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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