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 단행…서기관 1명·사무관 2명 등 예상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진안군청 하반기 정기인사는 퇴직에 따른 승진 외에는 별다른 자리이동이 없는 '조용한 인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승진인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맞물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면서 누가 승진될 지에 그 어느때보다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11일 군 수뇌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사는 '예측 가능한 순리 인사'에 주안점을 두고 다음달 초께 단행한다. 특히 승진요인에 있어 서기관 1자리와 사무관 2자리, 담당급 2자리가 예상되고 있다. 이 요인은 서기관인 장갑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이 퇴직하고, 사무관인 이항노 민원봉사과장이 지난 4월 말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생겨났다.
이에, 6개월 만에 생긴 서기관자리를 누가 꿰차느냐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서기관 승진 대상자(K·B 씨) 가운데 특이 사항이 없는 한 연공서열에 따라 빈자리가 채워질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장 과장 뒤를 이어 내년 1월에 김명기 기획재정실장이 퇴직하면서 또 한자리의 서기관 자리가 생기는데 굳이 무리하겠냐라는 계산이 깔린 동향이다.
또한 2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사무관 승진자리는 행정직 S·K·Y·B·S·H·J·L(여)·H(여)모씨가, 시설직 B·K모씨, 환경직 L(여)모씨, 보건직 S(여)모씨 등 13명 가량이 회자되고 있다.
이번 승진인사는 내년에 치뤄질 지선 코드에 맞춰질 공산이 크고, 이에 따라 승진 대상자들의 눈치 작전(?)도 치열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군 수뇌부 한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어떤 직렬이 얼마나 승진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직렬을 떠나 배수 우선 순위와 함께 일 잘하는 직원을 추려내겠다'는 게 군수님의 의중같다"고만 전했다.
한편 최근 입법 예고까지 마친 진안읍장 서기관 복수직 건은 '아직 때가 아니다'는 여론을 감안, 이번 인사에는 반영치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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