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6 15:07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일자리 창출 만큼 중요한 사업 없다

현재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일자리다. 최근 전라북도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은 일자리 창출 사업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를 뒷받침하는 자치단체의 해당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도내 시군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주시를 비롯한 5개 시군에서 관련예산 151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도민들의 허탈감은 극에 달한 상태이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문제는 단지 졸업의 문턱에 다다른 이들의 관심사에 그칠 뿐 아니라, 민생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며, 나아가 도내 경제와 지역발전에도 필연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 향하는 인구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이고,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사람' 이다.

 

계속적인 인구 유출로 공동화되어 가고 있는 일부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일자리 창출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임은 명백하다. 특히 도내 일자리 창출 사업의 상당부분은 고부가가치를 지니거나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제조업 분야인 만큼, 도내 자치단체들의 정책 우선순위는 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예산확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에 대한 도내 자치단체의 관심과 의지가 약하다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3 지역 일자리 정책 한마당'의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수원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3,7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또한 사회적 기업을 62개를 지정하여 매년 2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경북 칠곡군은 청년 맞춤형 취업캠프와 사회적 마을기업 원스톱 지원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여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렇듯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들이 일자리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지금, 도내 자치단체들은 해당 예산조차 확보되지 못했다니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작 자치단체에는 경종이 울리지 않은 것인가. 현재 우리 도내 자치단체들은 안온하게 스스로를 위안하며 자족감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과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는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아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