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임금을 주지 않으면 골프장이 없어질 때까지 실력행사를 하겠다."
조경에 참여한 S조경 소속 인부 20여명은 지난 22일 시범라운딩이 한창인 '써미트 CC'입구에서 체불임금과 관련한 집회를 갖고 핏줄을 세웠다.
논란은 써미트 CC 측이 골프장 내 나무 식재를 S조경 측에 맡기면서 노임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부들은 지난 5월까지 3개월동안 소나무와 철쭉 등 써미트 측이 제공한 8만 여주의 조경수를 식재하고 난 임금대(8500~9000만원)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임금을 받지못한 25명의 인부들은 지난 17일 진안경찰서에 한달동안(6.19~7.19) 집회신고를 냈고, 이날 처음 실력행사에 나선 것.
이날 집회에서 인부들은 '악덕기업인 김OO는 체불노임 해결하라!'란 내용과 함께 '일해주고 돈 못 받은 하청업체 뭉쳐보자'란 플래카드까지 내걸어 체불임금건이 자심들만의 일이 아님은 물론, 연대 투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S조경 조모 대표는 "인부들이 뙤약볕에서 고생한 대가를 달라는 게 무리냐"며, "회사도 어렵고 막다른 골목까지 치달은 만큼 법적 대응과 함께 죽기살기로 실력행사에 나설 작정"이라고 의름장을 놨다.
이와 관련 써미트 측은 "S조경 소속 인부들이 요구하는 체불임금은 자신들만의 계산법이며, 아직 고사목이 제대로 확인이 안되어 정산이 어려운 만큼 정확한 셈이 담긴 정산서를 가져오면 그때 확인해 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S조경 측이 요구하는 인부 노임과 써미트 측이 치러야 할 임금의 차이가 이번 체불임금의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격이다.
한편 써미트 CC는 오는 12월까지 정식등록한다는 조건아래 지난 18일 클럽하우스의 임시사용허가를 득해, 지난 19일부터 시범라운딩에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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