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7:3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시민기자가 뛴다
일반기사

권혜경 미소뜰도서관 운영위 회장 "자녀들에 대한 정보 교환, 주민 친목 다지는 사랑방"

"아파트는 이웃과 왕래가 적어 삭막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데 도서관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모두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이곳에서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자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는 사랑방으로 생각하게 되지요."

 

책을 좋아하는 권혜경 미소뜰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장은 "대화를 나누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대화의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도서관에서는 같은 주제라도 수준 높은 토론으로 이어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권혜경 운영위원회장은 부담 없이 이웃을 위할 수 있다는 일이라는 생각에 도서관 봉사를 시작했다. 3년째 운영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구입할 책을 선정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운영위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삶의 활기를 얻기도 한다. 전주시에서 시행하는 도서관지원사업 공모에 4년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보람도 크다.

 

"방학 중에는 도서관이라는 딱딱하고 낯선 공간을 친숙하고 흥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서 개방시간도 연장합니다. 자녀가 도서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니 자연히 부모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밤 10시까지 개방하니 아이 손을 잡고 아빠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성인이용자들이 많아졌다"면서 "미소뜰도서관이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금주(주부)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