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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희망연대, 벽화 그리기·논어강좌 등 색깔 있는 시민운동

▲ 낡은 담장에 유치원생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13년 전 10명의 젊은 청년들이 모여 기존의 시민단체를 뛰어 넘는 NGO 단체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지역이 세상이고, 사람이 희망이며, 참여가 방법이며, 관계가 관건이다'라는 기치 아래 풀뿌리 2003년 익산의 지역시민단체 '희망연대'는 그렇게 탄생됐다.

 

그동안 시민단체가 가지고 있었던 '시민 없는 시민운동', '제도개혁 중심의 시민운동'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것이 목표. 그들의 희망처럼 '희망연대'는 기존의 시민단체와는 분명 색깔이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대중 참여형 시민운동, 비판과 반대를 넘어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자 노력한다.

 

사업은 작고 아기자기하다. 낡은 회색담장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는 벽화봉사단 '붓으로 만드는 세상'을 10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가정에 매달 특별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밑반찬, 피자, 빵 등과 함께 배달하는 '행복도시樂 자원활동' 책이랑 친구랑 꿈과 지혜를 나누는 작은 동네도서관인 '삼성동 어린이도서관' 주로 시민 친화적 사업 위주다.

 

또한, 인문학중심의 시민강좌 '공동체 아카데미', 가을에는 '논어강좌'를 해마다 열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문화예술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아이디어는 모두 시민들에게서 얻는다. '사회창안대회','시민창조스쿨'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배경이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지자체에 의제설정이 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풀뿌리 시민단체의 기본을 지키는 '희망연대' 이들이 꿈꾸는 세상. 분명 오늘과 다른 내일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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