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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뢰 혐의 진안군 공무원 구속

금품 건넨 건설업자 8명도 입건

속보= 공사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업자들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진안군청 소속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3월 12일자 6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3일 공사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진안군청 공무원 A씨(6급)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씨에게 금품을 건넨 건설업자 B씨 등 8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진안군청에서 발주한 하천정비 공사를 감독하면서 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일감을 몰아주거나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현금 3600여만원과 시가 900만원 상당의 양주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건설업자들로부터 골프채와 성 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뇌물을 수수한 관련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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