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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두환 추징' 국내 자금 추적에 주력

'금융재산·채권·부동산·미술품' 출처·보유 과정 주시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재산 확보를위해 국내 자금 추적에 주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전씨 부부와 직계 가족 및 친인척 일가의 금융재산, 채권, 부동산, 미술품을 대상으로 재산 형성 경위와 자금 출처, 관리 실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18일 전씨 일가의 사업체 및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림 300여점과 도자기류 등 미술품 500여점을 확보해 목록을 작성하고 정밀 감정에 들어갔다.

 

검찰은 앞서 이순자씨 명의로 된 30억원 짜리 개인연금보험을 압류해 자금  출처를 확인 중이며 처남 이창석씨 등 7명의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통장 50여개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2004년과 2008년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전씨의 비자금으로 인정된167억원 상당의 무기명 채권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추적 중이다.

 

재용씨는 당시 '결혼 축의금을 외할아버지가 불려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창석씨가 2004년 1월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골프클럽 회원권142개를 매입한 것과 관련, 자금원을 확인하고 있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차남 재용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하고 있었기때문에 이씨가 전씨의 '비자금 세탁'을 돕기 위해 회원권을 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경기도 오산의 땅을 2006년 재용씨에게 넘긴 과정과 장남 재국씨가 2004년 딸과 부인 명의로 산 연천 허브빌리지의 토지 매입 과정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재국씨가 2004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블루 아도니스'에도 주목, 해외 사법공조를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검찰은 최근 압류한 재용씨 소유의 이태원 고급빌라 3채의 매입 자금 출처를캐고 있다. 전씨 비자금 167억원 중 일부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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