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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대목 노리고 유통기한 지난 닭 ‘상자갈이’ 유통

[앵커멘트]

 

내일은 큰 더위라는 '대서'이자

삼복 더위의 두번째인 '중복'입니다

 

이 대목을 노리고

유통 기한을 위조한 닭을

대거 내다팔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한적한 농촌지역에 위치한 대형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비닐봉투와 상자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냉동탑차에는 닭이 담긴 바구니가 실려 있고,

다른 탑차에는 닭을 새로 포장해서 담은 종이상자가 가득합니다.

 

하우스에는 위생시설은 물론 냉방시설도 없습니다.

 

제조일자가 조작된 라벨도 뭉치로 나옵니다.

 

“2012년도 10월 23일이 (유통기한이) 끝난 날이야.”

 

67살 임모 씨 등 5명은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다니며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다시 포장해

시중에 유통시키려다 적발됐습니다.

 

[은수정 기자/전북일보]

“임씨 일당은 이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재포장하는 수법으로

유통기한을 고무줄처럼 늘렸습니다.”

 

이들이 이른바 ‘상자갈이’ 수법으로 판매하려다

경찰에 압수된 닭만 만 5천여마리에 달합니다.

 

특히 이들은 닭 가격이 오르는 복날을 노렸습니다.

 

[황현수/익산경찰서 지능팀장]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200원에서 300원에 구입한 후에

초복 중복 말복때 한 3배 가량 붙여서 판매 처분한 것입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이모 씨 등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임 씨가 최근 냉동닭 10만 마리를 폐기처분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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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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