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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증’…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학교에 납품

[앵커멘트]

 

중국산 콩으로 키운 콩나물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학교 백여 곳에 납품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알고보니 이 업체는

친환경인증까지 받은 곳이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농촌마을에 위치한 콩나물 공장.

 

손질하다만 콩나물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창고에는 중국산 콩 포대가 빼곡하게 쌓여 있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축대를 쌓기 위해

빌려온 것이라고 발뺌합니다.

 

[현장음]

“차이나 포대가 작아서 흙 담아서 쌓기는 좋더라고.”

 

35살 최모씨는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친환경 국산 콩으로 키운 것처럼 속였습니다.

 

그리곤 전북지역 학교 100여 곳과 농협 마트에

190톤, 4억여 원 어치를 납품했습니다.

 

더욱이 이 업체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인증까지 받았습니다.

 

[학교급식공급업체 관계자]

“(친환경)인증서 받았고요. (농산물안전성)시험성적서도 있고요.

재배과정상는 문제가 없었던 걸로... 문제가 있었으면 안 받았죠.”

 

친환경 인증 점검에 대비해

국산콩 1톤을 구입해 비치해놓기도 했습니다.

 

[양기환 농산물품질관리원 익산사무소장]

“콩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식별방법이 있어서

국산과 수입산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콩나물에 대해서는 식별방법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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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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