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천년고도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후백제 역사 재조명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의 외연을 늘리고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후백제 문화창조 900'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전주시가 조선시대 중심의 역사문화권 조성에 주력했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역사적 한계를 탈피하고, 천년전주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고심에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추경을 통해 5000만원의 시비를 확보, 다음달안으로 동고산성 종합안내표지판을 정비하는 한편 오는 9월에는 문화재 행복마을가꾸기 사업 공모에 나선다.
또 시는 그동안 진행된 후백제 문화 재조명 학술용역을 비롯해 유물 및 유적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문화재청에 동고산성 국가사적지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가사적지로 지정되면 후속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확보(국비 70%)가 탄력을 받게 된다. 동고산성은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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