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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노온마을, 각종 지원사업 통해 고소득 올려

▲ 진안군 용담면 노온마을 주민들이 작업장에서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진안군 용담면 노온(老溫)마을(이장 이영래)은 마을 이름처럼 용담내에서도 노령인구가 유독 많다. 이런 마을이 생기가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조금씩 탈바꿈하고 있어 화제다.

 

노온마을은 처음에는 진안군에서 실시하는 그린빌리지조성사업을 통해 마을 입구에 화단을 가꿔 화사한 동네로 탈바꿈했다.

 

뒤 이어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실시하는 마을공동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400만원을 지원받아 전형적인 시골 회색시멘트벽을 옛 정취가 묻어나는 돌담을 쌓고 벽화를 그려 넣어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마을로 거듭나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2012년에는 참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되어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받아 표고버섯 비닐하우스 3동을 신축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표고버섯 원목의 종균을 배양하는 관계로 버섯생산이 어려워 대신 풋고추를 재배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성스레 가꾼 풋고추는 7월 중순부터 일주일에 1회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수확한 후 선별과정을 거쳐 농협경매로 매주 약 30만원씩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올리는 소득은 주민들의 가계소득이 되는 한편 마을 공동기금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 내년에 표고버섯을 입식하면 금년보다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리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사업은 이영래 이장을 중심으로 모든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어 열심히 해온 결과이다.

 

이영래 이장은 "어떻게 하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을까 고심하고 노력한 끝에 이런 사업들을 시행하게 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공동작업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계시고 이러한 일련의 마을공동사업을 거치면서 마을 가꾸기 뿐만 아니라 주민간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젊은 이장과 고령의 주민이 한마음으로 뭉친 노온마을이 어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되는 면목이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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