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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가망신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마라

전북경찰청이 최근 3년(2010~201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1,150명의 사고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7월 사망자가 100명으로 8.7%에 달했다. 또 7월 사망자 100명 중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20명이나 됐다.

 

경찰은 7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것을 두고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을 비롯해 과속, 신호위반 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물론 7월과 8월은 장마와 무더위까지 겹쳐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7월과 8월 2개월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유흥가, 행락지,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펴고 있다. 예고된 이번 음주운전 단속은 주간, 야간, 새벽 등 수시로 실시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의 경우 음주운전 단속을 새벽 5시까지 강화하기도 했다. 새벽엔 단속이 없을 줄 알고 운전대를 잡는 음주자가 많기 때문이다.

 

경찰의 강화된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전북경찰청이 7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한 음주 단속에서 무려 1,446명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적발된 1,389명보다 4.1%나 증가한 것이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음주사범 중 혈중알코올 농도 0.1% 이상 및 음주측정 거부 사유로 인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전체의 52.45인 757명에 달했다. 면허정지된 사람은 689명이었다.

 

음주운전은 곧바로 비극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연간 50명 정도가 음주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과거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처벌이 비교적 관대했다. 하지만 이제 음주운전은 그 자체가 범죄이고, 사망사고를 낸 음주운전자는 살인범이 돼 엄중 처벌된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올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동기 대비 19명이나 감소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단속 결과가 보여주듯 언제든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음주운전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는 순간의 방심을 용납하지 않는다. 절대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한다. 자신과 타인을 죽일 수 있다. 평생 불구자로 살아갈 수 있다. 가정이 파탄나고 직장을 잃을 수 있다.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 경찰 단속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음주운전자는 신고해야 한다. 동료와 가족이 함께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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