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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면 임진왜란 웅치전 순국선열 추모제

▲ 13일 진안군 부귀면 충렬사에서 임진왜란 웅치전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진안군 부귀면(면장 이명진)은 13일 세동리 신덕마을 충렬사에서 (사)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위원, 관련 후손, 각급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선열들을 선양하는 추모제를 지냈다.

 

웅치전은 지금으로부터 421년 전(1592년) 임란 당시 전라도로 침투해 오던 수천의 왜군을 맞아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雄峙(웅치)- 지금의 부귀면 세동리 신덕(덕봉마을)에서 대승을 거둔 전투이다.

 

호남의 곡창을 유린하려던 왜군을 방어함으로써 나라를 구하게 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전투였고 이때 가장 선두에서 싸웠던 수많은 애국지사와 의병들이 이 전투로 장렬하게 순국했다.

 

이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매년 양력 8월 13일을 추모일로 정하고 호남을 온전히 지켜낸 선현들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도 전통을 받들어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에서 그날의 의로운 정신을 역사에 되살리는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송영선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웅치전에 참여했던 선열들을 잊지 말고 숭고한 정신을 명예로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의 손석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호남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웅치전적지를 잘 보존해 나갈 것이며 웅치전의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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