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체육회 이사회 계획안 의결
전북이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나선다. 목표는 오는 2018년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이다.
전라북도체육회 이사회(회장 김완주 지사)는 27일 오전 전북체육회관에서 열린 제9차 이사회의에서 '2018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라북도 유치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의에는 총 46명의 이사 가운데 30명(감사 3명 포함)이 참석했다. 전북체육회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오는 30일 대한체육회에 2018년 전국체전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가 유치에 나선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2018년 10월중 7일간 개최되며 46개 종목(정식 44개, 시범 2개)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도내 일원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주 개최지는 익산시다. 도와 체육회는 99회 전국체전을 △지역간 균형발전과 전북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체전' △환황해권 시대의 명품중심 새만금이 도약하는 '희망체전' △기존시설 활용과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알뜰체전'으로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대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불필요한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를 줄여 낭비없는 경제 체전을 치르기 위해 도와 시·군, 도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 전무이사가 참여하는 경기장 현지 실사를 마쳤으며, 2회에 걸쳐 도지사와 대학 교수, 도체육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정 현안회의를 통해 경기장 확보, 재원 및 숙박대책 등도 철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2000년 역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교육·문화의 중심도시 익산시를 주개최지로 해 전국체전을 개최하면 중소도시의 지역균형발전 도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제99회 전국체전 유치 신청이 마무리되면 오는 11월중 유치 신청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를 거쳐 12월중 이사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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