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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륜…땅에 떨어진 경찰 기강

'안 만나준다' 내연녀 폭행 경위 파면 / '술 마시다 여친 때린 경사 감봉 처분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또 다시 여자 문제로 적발돼 징계 처분됐다.

 

최근 불건전 이성교제 등으로 전북청 소속 경찰관들이 잇따라 파면과 해임된 가운데 또 다른 경찰관들이 같은 문제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28일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A경위를 불건전한 이성교제를 이유로 파면했으며, B경사를 경찰 공무원 품위 손상을 이유로 감봉 2월 처분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전 근무지에서 알게 된 여성과 지난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내연관계를 맺어왔으며, 최근 이 여성이 연락을 받지 않고 자신을 피하자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경사는 이달 초 자신의 원룸에서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사업문제로 다투다 폭력사건에 휘말려 경찰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군산서 소속 C경사가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혀 이달 초 파면됐으며, 지난 6월에는 불건전한 이성교제를 이유로 징계를 받았던 무주서 소속 D경사가 또 다시 불건전한 이성교제를 하다 적발돼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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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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