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절도 차량에 기거하면서
무려 250여 차례나
차량을 털어온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차 문을 여는데 노끈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모자를 쓴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화물차로 다가갑니다.
화물차 문을 열고 차 안을 뒤진 남성은
다른 차량을 잇따라 텁니다.
32살 김 모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호남과 경남, 충청지역을 돌며
250여 차례나 차량을 털었습니다.
특정 주거지가 없는 김씨는
고급승용차 3대를 훔쳐
차에서 기거하며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은수정기자/전북일보]
“김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구형 화물차와 SUV만 골라 털었습니다.
잠금장치를 열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차 문은 노끈 하나로 쉽게 열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잠금장치가 풀기 쉬우니까.
노끈으로 할 수 있는 차량이었기 때문에.”
범행 후 차 안을 정리하고 문을 잠궈
피해자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소견영/남원경찰서 강력2팀장]
“카드도 절취했는데, 새벽시간대에 사용하고 즉시 버려서 피해자들이 눈치를 채거나 신고를 못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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