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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추석' 내년에도…내일 비 소식

최근 들어 추석에도 여름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은 '여름 추석'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올 추석연휴 기간에도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30℃ 안팎까지 치솟는 등 때 늦은 더위가 이어졌다.

 

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910년대 20%였던 여름 추석은 2000년대 들어 절반이 넘는 60%까지 늘었다. 이는 한반도 평균 기온이 지난 100년간 1.8℃ 상승했는데, 추석날 평균기온은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5.5℃나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 추석은 최근 100년 새 가장 이른 9월 8일로, 한여름 못지않게 더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때 늦은 올 추석 더위는 주중 한차례 비가 내린 뒤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대는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 사이에 비 소식이 있으며, 이후 평년기온(최저기온 10~18℃, 최고기온 24~26℃)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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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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