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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창업교육, 21세기 지역특화전략 필요

청년실업 문제는 20세기 직업군으로 해결할 수 없다.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 어플 하나가 개발될 때마다 제품이 하나씩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워크맨과 MP3가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그 출현이 무색할 정도로 소리 없이 사라졌듯이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20세기 제품들이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21세기의 문제는 21세기형 산업과 직종이 창출되어야만 풀린다는 생각을 놓친다면 실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최근 정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대학교육방법으로 '대학 창업 교육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 계획은 대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가 목적이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창업교육이 실효를 거두려면 대학은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창업 전문가 강의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하고,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체는 대학의 창업지원체계를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 지역에서 만들어낸 단 한 명의 스타 창업가가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를 뒤흔들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미래산업' 대한 전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창업교육이 이미 포화상태로 접어든 단순 자영업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직업과 사업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도록 유도한 후에 창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둘째, '지역특화' 창업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전북에는 음식과 식품, 전통문화관광 등이 있고,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창업도 시도해볼 일이다. 예를 들면 '우리지역 미래직업 30가지'를 정하고 여기에 맞춰 창업교육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셋째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현재 창업교육 지원은 도에서 일부 보조하는 지원금의 형태가 전부이나 앞으로는 기초지자체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시군이 자신의 지역에 맞는 미래사업과 직업을 발굴, 선정해서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이상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을 배우기 위해, 그리고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디 이번 창업교육이 미래에 꼭 필요한 공부를 하고, 미래에 존재할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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