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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공중보건의 갈수록 감소

2009년 523명서 390명으로 줄어…인력난 우려 / 의전원 전환 후 여학생 증가

도내 공중보건의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공공의료에 적신호가 켜졌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23명이던 도내 공중보건의 수는 2010년 505명, 2011년 448명, 지난해 402명 등 해마다 줄어 2013년 8월 현재 390명까지 감소했다. 반면 공중보건의 1인당 담당해야 할 인구는 2009년 3549명이던 것이, 2013년 8월 현재는 4803명으로 26% 증가했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후 여학생 및 병역을 마친 남학생들이 몰리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전국적 현상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실제 전북대가 지난 2006년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한 뒤 졸업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가까이 된다. 또 남자 신입생 중 상당수는 이미 병역을 마치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공의료 서비스의 양적, 질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도 정부는 뚜렷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중보건 장학제도의 활성화, 공공보건의료 의사 양성기관 설립·운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실효성에 의문 부호가 달린 상황이다.

 

공공보건의 부족 현상은 오는 202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5년이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병행체제가 사실상 종료되고 다시 의대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한때 27개에 달했던 의전원(의대 병행 포함)은 현재 강원대, 제주대, 차의과학대, 건국대, 동국대 등 곳만 빼고 모두 의대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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