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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고춧값 하락에 발빠른 대응

고추사주기·포장재 지원 등 대책 마련 나서

▲ 진안군이 고추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진안고추 사주기 운동 등 다양한 대책 추진에 나섰다.
고추값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자, 진안군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끈다.

 

2일 군에 따르면 진안 고추시장의 최근 마른고추 산지가격은 600g(1근)당 5000원 안팎 수준으로 지난 해 평균 1만2000원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인 산지가격도 5000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고추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지난 해 보다 다소 늘어난 데다 재고 물량도 많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고추가격이 지난해의 '반토막' 이하로 폭락하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군은 고추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자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청 실·과·소, 읍·면 전 직원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진안고추 사주기 운동을 펼쳐 총 12톤 1억41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이에 앞서 군은 고추가 출하되는 8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 진안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광장에 고추시장을 마련하고 도시 소비자와 상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진안고추의 품질향상과 명품화를 위해 2013년 고추포장재 7만9000매 지원, 고추건조기와 세척기 구입 100여대 지원 등에 1억3200만원을 투입했다.

 

별도로, 진안농협과 백운농협, 성수농협, 부귀농협 등 4개 농협을 통해 총 180톤을 수매하는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송영선 군수는 "올해 예상치 못한 고춧값 폭락으로 인한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군 자체 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전국 최초로 군비 3억원을 확보해 600g당 출하장려금 500원과 수매취급 장려금 500원을 합한 1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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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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