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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명품 클럽하우스 개장

최첨단 재활치료시설·실내 연습구장 등 갖춰

▲ 지난 4일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 위치한 전북현대축구단 클럽하우스 오픈식에서 임정엽 완주군수(왼쪽부터)와 최강희 감독, 최진호 도의회 의장이 커팅식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현대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세계 명문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품 클럽하우스를 완공해 지난 4일 오전 10시에 오픈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 1월 클럽하우스 계획을 시작한지 3년 10개월만이다. 구단은 그동안 수원, 포항, 파주 등 국내 다른 팀들의 클럽하우스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튼 원더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르도, 요코마다 마리노스 등 유명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해서 1년여 동안 사전조사를 거친 뒤 여러곳의 장점들을 모두 모아 3년여만에 완공했다고 밝혔다.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는 기존의 천연잔디 2개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연면적 2414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98년 현재의 자리에 한국형 잔디로 운동장을 갖춘뒤 2006년에 사계절 잔디로 교체했고, 2009년 FA컵 우승을 계기로 이번에 명품 클럽하수스를 갖추게 됨으로써 전북현대가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나아갈 기반을 닦았다.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는 선수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위한 선수 중심의 시설과 동선을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다. 운동장에서 클럽하우스로 막 들어오는 입구에 살균처리 및 건조기능을 갖춘 축구화 보관실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둥근 형태의 라커룸이 자리잡고 있다. 선수들이 숙소가 아닌 이곳에서 훈련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한 것.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최첨단 재활 및 치료시설이다. 1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수중 트레드밀 시스템은 무릎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물속에서 뛰기와 달리기, 사이드스텝 등의 재활치료와 수압을 이용한 물리치료를 할 수 있으며, 앞 뒤와 측면에 부착된 카메라도 코치나 의료진이 선수의 상태를 살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내 연습구장을 벤치마킹한 하프돔 실내 연습구장은 가로 60m, 세로 36m, 높이 11m로 윗부분을 창호로 개방해 트인 공간을 만들면서 자연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했다.

 

오픈식에 참가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세계 어디를 다녀봐도 이같은 시설은 극히 드물다. 선수들이 앞으로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새로운 각오로 올시즌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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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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