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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상관 지역 주민들 "먼지·소음에 수업 힘들어요"

레미콘 공장 이전 촉구 / 폐수 하천유입 의혹도

▲ 완주군 상관면 지역주민들이 상관초등학교(사진 앞쪽)와 담장을 사이고 두고 자리한 레미콘 공장에서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신리 주민들이 상관초등학교 담장과 맞붙은 레미콘 공장에서 환경피해가 발생,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공장 이전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상관초 운영위원회와 상관면이장협의회·상관면발전위원회는 4일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시멘트 비산먼지로 인해 창문조차 열 수 없고, 대형트럭과 중장비 운행에 따른 소음 피해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경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대책은 물론 레미콘 공장 이전 등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상관면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전주천에 유입되고 있고, 더욱이 지하수까지 오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대한 관련기관의 정밀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레미콘 공장 측은 이에 대해 "시멘트 비산먼지는 집진시설을 통해 처리하고 있고, 스프링쿨러도 작동하고 있다. 소음 민원의 경우 학교 쪽에 나무를 심어 방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폐수 유출과 관련, "폐수조와 우수조를 나누어 운영하고 있으며, 폐수조의 경우 전량 재활용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레미콘 공장 측은 이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고위 관리자는 "중단기적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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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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