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 오스카
브라질 축구대표인 오스카(22·첼시)가 오는 12일 열릴 홍명보호(號)와의 결전이 만만한 경기가 되진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오스카는 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때 한국과 붙었는데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며 "한국전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카는 지난해 8월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결승 길목에서 겨뤄본 적 있다. 당시 브라질은 한국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스카는 "전반까지 1-0으로 앞섰는데 그때도 골을 어렵게 넣었다"며 "스완지시티에서 뛰던 선수(기성용)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차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피곤하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독일 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24)의 팀 동료 루이스 구스타보(26)가 브라질의 축구 열정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구스타보는 "한국전은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며 "브라질이 얼마나 축구에 미친 나라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스타보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늘 환영을 받아서 기분 좋다"며 "한국은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라며 한국 팬과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받은 인상을 털어놨다.
팀 동료인 구자철과도 "경기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장난으로 말을 나눴다던 구스타보는 구자철에게 "행운을 빈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국제축구연맹 랭킹 58위)은 8위인 브라질에 비해 몇 수 아래 팀이다.
그러나 구스타보는 "경기 자체가 기회"라며 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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