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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경제공동체 추진 논의

박 대통령, 브루나이 18개국 정상회의 참석 / 볼키아 국왕과 협력방안도 모색

▲ 9일 오후 브루나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인사말을 들으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미국·러시아·한국·중국·일본 등 18개국이 참가는 정상회의가 9일 브루나이에서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언론과 외신들은 이날 정상회의가 개막돼 아세안과 개별 국가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순으로 이틀간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한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정상,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간 남중국해 영토분쟁과 역내 무역 자유화 추진 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남중국해 영토분쟁과 관련한 충돌을 막기 위해 구속력있는 행동강령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 문제는 당사국 간 양자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국제기구 차원의 논의에 반대한다.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은 지난 7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며 당사자 간 직접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또 2015년까지 아세안을 단일시장으로 통합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추진과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도 논의될 전망이다.

 

EAS 참가국 중 일본,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등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우호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1984년 양국 수교 이래 교역이 13배 이상 성장하고 교류와 협력의 범위도 건설과 농수산 등 제반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 한국 기업의 브루나이 진출과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볼키아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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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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