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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편히 잠드소서"…비운의 292명 명복 빌어

서해 훼리호 참사 20주년 위령제

▲ 10일 부안 위도면 진리 위령탑에서 열린 서해 훼리호 참사 20주년 위령제.
부안군은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10일 위도면 진리 위령탑에서 김호수 군수와 박천호 군의장을 비롯한 부안군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 훼리호 참사 20주기 위령제'가 열렸다.

 

이날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당시의 아픔을 달래며 위령탑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추모사에서 "긴 세월 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담아둬야 했던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했다. 이어 "앞으로 위도면이 침몰사고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꿈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개발과 관광인프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지난 1993년 10월 10일 오전 10시 10분 승객을 태운 훼리호가 위도 파장금항에서 격포항으로 향하던 중 높은 파도의 거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전복된 사고로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는 58명의 위도면 주민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추모하기 위해 사고해역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있는 진리 연못 끝에 1995년도에 위령탑을 건립하고 매년 10월 10일 292명의 영령의 명복을 빌기 위해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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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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