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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순례길 울트라마라톤 대회 만든다

172명 참가 129명 완주 성과 / "내년부터 코스·거리 늘려 준비"

▲ 지난 5일 열린 제1회 순례길 50㎞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박병익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우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제1회 순례길 50㎞ 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장 박병익)이 전국의 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명품 대회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3세계순례대회 폐막일에 맞춰 순례길 제1·2 코스(완주 비봉 천호성지~송광사~도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울트라마라톤맨들들로부터 찬사와 격려전화가 쇄도한 것.

 

'아름다운 순례길'을 주제로 세계순례대회와 함께 한 이번 울트라마라톤대회는 도내에 산적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문화유산과 함께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한시간은 8시간이며, 172명의 참가자중 129명이 완주해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 한반도 종단(622㎞)에 성공한 시각장애인 부부 김효근·김미선씨 부부(인천)와 한국 울트라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3번이나 달성한 마라톤 지존 김관섭씨(정읍) 등도 참여했으며, 장애를 가진 아들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경기 선수 박지훈씨는 휠체어로 아들과 함게 완주해 갤러리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시골길, 산길, 산능선, 호수, 도시길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참가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으며, 조직위가 전주비빔밥, 국수, 고구마, 매실차 등 간식을 철저하게 준비해 먹는 즐거움을 더해줬다.

 

박병익 위원장은 "그동안에는 도내에서 열리는 울트라 대회가 없어서 아쉬웠었다. 도내 울트라마라톤맨들과 육상 관계자들의 결집된 노력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전국적인 명품대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스와 거리를 늘려 칠레의 산티아고 성지순례 울트라마라톤대회처럼 각광받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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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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