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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올 유해사이트 접속 '100만건'

업무용 컴퓨터 이용해 하루 4000건 꼴 시도 / 같은 기간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 49만건

올 들어 전북경찰 업무용 컴퓨터에서 공유·음란사이트 등에 접속을 시도하다 차단된 경우가 10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도내 경찰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접속을 시도했거나, 악성코드 때문에 유해사이트에 자동 접속돼 차단된 건수는 98만 5202건이다. 하루평균 4054건씩 접속을 시도하다 차단된 것.

 

차단되는 유해사이트 종류별로 보면 불법거래로 분류된 P2P(개인 간 정보공유)사이트가 49만 26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란사이트 28만 8640건, 웹변조·피싱·악성코드 유포지 등 기타사이트 20만 3926건 순이다. 2011년부터 업무용 컴퓨터에 대해 자동으로 유해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도내 경찰 업무용 컴퓨터에서 발생한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건수는 49만 890건으로, 하루평균 2020건씩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것.

 

악성코드의 경우 대부분 인증되지 않은 웹사이트 방문, 불법복사 소프트웨어 사용, 스팸메일 열람 등 보안 부주의 때문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 의원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경우 수사목적상 유해사이트 차단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통계수치가 수사목적으로 접속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며 "악성코드 때문에 접속된 경우라 해도 경찰 업무용 컴퓨터의 보안상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일선 경찰관들에게 컴퓨터 보안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서별로 월·분기별로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실태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보안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음란사이트 집중단속을 위한 자료수집 차원에서 자주 접속을 시도한 것이 통계에 다수 포함된 것 같다. 의도치 않게 팝업창 등을 잘못 눌러 접속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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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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