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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주군수 처남 신병확보 나서

무주군 승진인사 관련 금품 오간 정황 확보

 전북경찰이 무주군 승진인사와 관련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확보, 홍낙표 무주군수 처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5일 홍 군수의 처남 이모씨(45)에 대해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 했으나 현재 이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홍 군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홍 군수 부인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경찰은 무주군 승진인사를 앞둔 지난 2011년 11월께 당시 6급 공무원 A씨의 승진을 대가로 A씨의 친구 B씨가 홍 군수 처남 이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이 과정에서 홍 군수의 부인 등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승진하지 못했고, 얼마 뒤 홍 군수 부인은 B씨에게 돈을 돌려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조만간 홍 군수 부인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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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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