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지난 2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천만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이모씨(30)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으로 역할을 나눠 신호 대기 중에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아 사고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도 같은 날 고가의 외제차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 등으로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뜯어낸 유모씨(37) 등 18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중앙선침범 등 법규위반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차량수리비 등을 명목으로 모두 22차례에 걸쳐 6억 7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부부나 형제 관계인 이들은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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