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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동부 상대 4쿼터 뒤집기 '짜릿'

78대 67로 제압…새용병 타운스, 20득점 맹활약

▲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 동부의 경기. KCC 박경상이 점프슛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군 멍군이었다. 그러나 KCC는 4쿼터 초반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한 뒤 점차 점수차를 벌이며 승리, 홈팬들을 환호케 했다.

 

팀 성적 4승 3패로 공동 5위팀끼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붙은 전주KCC와 원주동부의 30일 경기는 올시즌 드래프트 2순위인 KCC의 김민구와 3순위인 동부의 두경민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초반 기선은 동부의 것이었다. 동부는 빠른 공격으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를 21대 17로 앞서 나갔다. 허재 감독은 2분 11초를 남겨놓고 김민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이러한 작전이 성공한 듯 2쿼터에서는 양팀이 엎치락 뒷치락 시소게임을 벌였다. 두 차례의 동점과 한 차례 역전이 있었지만 2쿼터 종료 당시의 승부 역시 동부가 41대 39로 동부가 가져갔다. 3쿼터 들어서도 KCC가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한채 끌려가자 허재 감독은 53대 48의 상황에서 4분 6초를 남겨놓고 벤치에서 쉬고있던 윌커슨을 투입했고, 월커슨은 3쿼터 경기직전 3점포를 성공시키며 3쿼터를 59대 58 한점차로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서는 분위기가 점차 KCC쪽으로 끌려왔다. 경기시작 1분 56초만에 강병현의 자유투로 첫 동점을 이룬 KCC는 2분38초에 타이슨의 연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64대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로는 KCC의 파죽지세였다. KCC는 막혔던 공격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기 시작했고, 동부는 슛 난조에 시달리며 크게 허둥댔다. 그리고는 KCC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최종 스코어는 78대 67이었다. KCC는 5승 3패로 모비스, LG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KCC의 김민구는 4쿼터까지 32분 11초를 뛰면서 8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동부의 두경민은 36분 12초 동안 15득점 4리바운드로 선전했다.

 

KCC는 마족을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용병 타이슨이 22분 1초를 뛰면서 20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선전했다. 용병 교체의 성공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앞으로의 경기에서 윌커슨의 체력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 있다는 기대를 안겨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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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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