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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후 유프로젝터 봉사단장] "취약계층 IT 교육으로 정보격차 해소해야"

어르신에 도내 첫 정보화 봉사 / 65세 이상 노인들로 단체 구성 / 복지관서 PC 정비·컴퓨터 교육

"정보화 취약계층에 IT교육과 컴퓨터 점검을 통해 세대·계층·지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해야 합니다."

 

지난 2009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노인들에게 정보화 교육 봉사를 시작한 이신후 유프로젝터 봉사단장. '자신이 가진 배움을 타인에게 언제 어디서나 전달하자'는 기치를 내건 유프로젝터 봉사단에는 현재 3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단원 대부분은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정보산업교육센터에서 PC정비사 및 네트워크관리사 교육을 수료한 65세 이상 노인들이다.

 

"노령층 인구 증가와 함께 이들의 정보화 욕구도 늘고 있습니다. 그간 노인복지회관 및 정보화 마을의 PC설치를 통해 인프라는 구축됐지만 사후 관리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유프로젝터 봉사단은 전주와 완주의 노인복지회관과 정보화마을 등에서 PC정비와 함께 정보화 교육 봉사를 실시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교육을 진행해 노인들의 휴대폰 및 스마트폰 사용에 도움을 줬다.

 

이는 봉사단에 소속된 노인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이 단장의 설명이다. 봉사단원들은 나이가 비슷한 노인들에게 알기 쉽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나눔팀, 희망팀, 사랑팀 나뉘어 청소, 주변정리 등을 도맡았다.

 

"어르신들도 IT 관련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관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관에서 먼저 일자리를 창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봉사단에 소속된 노인 중 PC 마스터 조립 자격증을 소유한 사람은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복잡한 IT 업무는 맡길 수 없지만, 컴퓨터를 조립하는 과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관에서 이용하는 컴퓨터 청소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기적인 PC 청소를 통해 관에서는 PC의 수명을 늘려 예산을 절감하고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 것.

 

이신후 단장은 "앞으로는 노인 계층 뿐만 아니라 아동보육원 등으로 봉사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급격하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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