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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무희 최승희 열정 느껴보세요

극단 까치동 '불꽃처럼 나비처럼' 8~17일 전주 창작소극장

▲ 최승희 역 배우 김경민.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현대적 기법의 춤을 창작하고 공연한 최승희.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전통 무용을 익혀 자신의 창작 무용에 응용하여 칼춤, 부채춤, 승무 등을 현대화 하는 데 성공해 일약 조선 무용계의 전설이라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그는 1936년부터 4년간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남미 지역까지 이름을 떨쳐 1938년 세계무용경연대회에 마리비그만, 루돌프 폰라반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이 한류 1세대라 할 수 있는 최승희의 열정을 무대화 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8일부터 17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 평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무용과 연극이 각기 다른 분야이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예술혼은, 각박한 이 시대를 살며 내 가슴이 뛰는 일보다는 환경에 맞춰 수동적이 되어져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커다란 울림과 교훈을 줄 것입니다."

 

연출을 맡은 정경선 씨는"한편의 연극으로 열정적인 그녀의 삶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들의 가슴속에 잊히고 묻혀가던 열정을 다시금 꺼내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1인 모노드라마인 연극의 주인공은 중견 배우 김경민 씨(백제예술대 겸임 교수). 1991년 창작극회에서 시작해 현재 서울에서 프리랜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뮤지컬 '말괄량이'에서 노래와 춤 솜씨를 인정받았다.

 

전춘근 대표는 "작품을 만들면서 최승희의 삶을 들여다보니 그가 춤 뿐아니라 음반도 취입할 만큼 노래도 잘 했다"며, "김경주씨를 위한 연극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다"고 기대를 걸었다.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문의 063)902-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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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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