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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 비관 40대, 차량에 불 숨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40대 남성이 차량에 불을 내, 차량 폭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50분께 군산시 서수면의 한 도로 갓길에 주차된 소나타 승용차가 폭발해, 차 안에 있던 유모씨(40)가 숨졌다.

 

목격자 이모씨(60)는 경찰조사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 가보니 차량이 불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 인근에서는 "동생들에게 미안하다.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차량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후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감식 및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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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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