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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 부른 운전중 시내버스 기사 폭행

50대 취객 시비 끝 홧김에…차량, 가로수·오토바이 들이받아

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운전 중인 시내버스 기사를 폭행한 민모씨(57)를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18일 밤 10시 10분께 전주시 평화동에서 장승백이 방향으로 가던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 손모씨(41)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술을 마시고 버스에 탄 민씨는 “술 냄새가 나니 뒷좌석으로 옮기라”고 손씨가 말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당시 주행 중이던 버스가 휘청이며 주변 가로수와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민씨는 경찰조사에서 “자리를 옮기라고 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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