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현장 방문·의견 수렴 조정회의
순창제일고등학교 앞 교차로에 다기능을 갖춘 무인단속장비가 설치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보행은 물론 학생들의 등하굣 길이 한층 안전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순창제일고교 앞 교차로는 학교 진입로와 국도 24호선, 27호선 등이 기형적으로 엉켜있어 그 동안 주민들로부터 구조 개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곳은 2개의 국도가 지나가면서 이용차량이 많고 내리막의 굽은 도로까지 겹치면서 대형화물차들의 과속 및 신호위반이 자주 발생해 사고위험이 높아 통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인근 주민과 운전자 모두가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과 교통불편을 겪는 곳이었다.
이에 결국 제일고 학생들과 학부모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회전교차로 또는 무인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을 모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21일 국민권익위원회 이성보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민원인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관계기관과 조정회의를 갖고 내년 상반기까지 다기능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하고, 향후 통행량과 도로여건 변경 시 회전교차로 설치까지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순창읍사무소 2층에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주재로 열린 조정회의에는 민원신청인 대표인 순창제일고 권소정 부학생회장과 강덕희 학부모대표 등 학생·학부모들과 황숙주 순창군수, 정진관 순창경찰서장,한병용 남원국토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제일고 권소정(부회장·2학년)학생은 "학교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많아 특히 대형 화물차들까지 속도를 내서 달리는 경우가 많아 핵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빠른시일 내에 회전교차로나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주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 위원장은 “오늘 조정으로 그간 교통사고 위험속에서 통행하던 학생 및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시설이 보충되는 만큼 학교 앞 교차로를 이용하는 학생 과 주민들 모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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